부트캠프
2026년 9월 17일 김정수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GTEC)의 「청년도약 인재양성 반도체분야 첨단인재형 부트캠프」에서 이틀로 나뉜 프롬프트 디자인 종일 강의 가운데 첫 회를 진행했다.
이 부트캠프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사업이다. 2026년 8월 3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약 8주 동안 GTEC 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참여자는 34명으로 모두 미취업 청년이며 최근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실무의 초급, 중급, 고급 단계를 차례로 밟는다. 수료하면 참여 기업 약 90곳과 채용 연계가 이뤄진다. 이번 기수는 반도체 산업으로 옮겨 가려는 GTEC 기계공학과 졸업생들로 꾸려졌다.
김정수가 맡은 부분은 프롬프트 디자인이다. 9월 17일과 10월 1일 두 차례로 나눠 두 번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실무 문서를 위한 프롬프트의 하루
방법은 김정수가 교양 과목 「문제해결을 위한 AI프롬프트 디자인」에서 가르치는 것과 같다. 앞선 글에서 소개한 과목이며 이 강의 사흘 전에 공개된 홍보 영상의 주제이기도 하다. 달라진 것은 재료다. 학부생은 과제와 발표로 연습한다. 부트캠프 참여자는 첫 엔지니어링 일자리를 몇 주 앞두고 있다. 그날 화면에 띄운 실습 가운데 하나도 그 일자리의 서류 작업, 곧 인수인계 표와 준비 현황 보고였다.
참여자마다 ChatGPT를 띄운 모니터 앞에 앉았다. 과정이 가르치는 순서는 어떤 문서든 같다. 묻기 전에 문제를 정의한다. 문서가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한다. AI가 짐작할 수 없는 맥락을 준다. 형식을 정한다. 돌아온 답을 읽는 사람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과 대조한다.

두 회차의 강의 자료는 이 사이트의 강의 섹션 /ko/lectures/bootcamp-2026/에 올라간다. 학기 과목과 같은 페이지 형식이고 이틀 강의가 한 줄씩 들어간다. 읽거나 내려받는 데 계정은 필요 없다.
같은 캠퍼스의 진로박람회
부트캠프가 실내에서 공부하는 동안 캠퍼스 바깥은 「2026 시흥시 진로박람회」 차지였다. 시흥시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Flight — Destination: My Dream"이라는 구호를 걸고 연 행사다. 운동장 건너편 건물 앞에 흰 천막이 줄지어 섰다. 천막마다 체험할 직업이 하나씩 있었다. 드론 조종사, 해양산업 전문가, 친환경 공예가, 업사이클링 장인이다. 부스마다 청소년들이 몰렸다.


김정수에게는 보기 좋은 풍경이었다. 같은 날 같은 캠퍼스에 두 무리가 있었다. 밖에서는 아직 무엇이 될지 정하는 중인 학생들이 천막 하나씩 옮겨 가며 직업을 입어 보았다. 안에서는 이미 길을 정한 졸업생들이 첫 몇 주를 잘 보내려고 AI에게 제대로 묻는 법을 하루 동안 배웠다. 두 나이대가 같은 질문을 안고 있었고 같은 캠퍼스가 그 둘을 함께 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