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26년 9월 15일 교과목 「문제해결을 위한 AI프롬프트 디자인」의 공식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GTEC) 기초교양학과의 요청으로 만든 영상이다. 학과는 이 영상으로 교내 학생과 학교 밖 사람들에게 교과목을 소개한다.
이 교과목은 김정수가 2026학년도 2학기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가르치는 2학점 실습형 교양 과목이다. 같은 학교의 다른 담당 과목인 자바프로그래밍과 함께 앞선 글에서 소개했다.
영상은 51초 동안 내레이션 없이 흘러간다. 짙은 녹색과 검정 바탕에 형광 연두색 하나만 포인트로 쓴다. 타자로 찍히는 타이틀 카드와 실사처럼 만든 장면이 번갈아 나온다. 한국어 자막은 한 학생의 한 주를 따라간다. 과제와 발표, 아이디어가 쌓인 책상 위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라는 물음이 뜬다. 이어 학생이 모니터 속 빛의 구체로 손을 뻗는 장면에 "질문이 달라지는 순간."이 나온다. 그 뒤로 카드는 교과목의 흐름을 따른다. 문제를 정의하고 대상과 목적을 정하는 단계에서 나만의 프롬프트 템플릿으로 분석하고 구조화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와 "프롬프트 디자인으로 문제 해결 능력 Level Up!"에 이른다. 마지막 엔드 카드에는 대학과 학과, 교과목명, 교수 이름이 들어간다.
AI가 들어간 곳
영상은 김정수가 직접 만들었다. 도구는 ChatGPT 6, Seedance 2.5, Higgsfield다.
방법을 분명히 밝혀 둘 만하다. 이 교과목이 AI를 잘 쓰는 법을 다루고 이 영상이 그 사례이기 때문이다. 강의 장면은 실제 강의를 찍은 것이 아니다. 빈 강의실만 현장에서 촬영했다. 그 강의실에서 김정수가 강의하는 장면은 촬영본을 바탕으로 AI가 만들었다. 영상에 나오는 학생도 실존 인물이 아니다. 이 학생 역시 AI로 생성했다.
영상 어디에도 이 사실을 감추는 대목은 없다. 이 과목은 묻기 전에 문제를 정의하라고 가르친다. AI에게 필요한 맥락을 주고 돌아온 답을 확인하며 일에 맞는 도구를 고르라고 가르친다. 그런 과목을 소개하는 작업물이라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숨기지 않아야 한다.
교과목
「문제해결을 위한 AI프롬프트 디자인」은 15주 과정이다. 같은 AI가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낸다는 관찰에서 출발해 그 이유를 하나씩 짚는다. 증상이 아닌 진짜 문제를 정의하기, 명확하게 요청하고 역할을 부여하기, 배경과 맥락 제공하기, 형식을 정하고 예시 보여 주기, 복잡한 일을 단계의 사슬로 쪼개기, 자신 있게 말하지만 틀릴 수 있는 답을 검증하기다. 후반부는 이것을 일상의 일에 적용한다. 긴 문서에서 필요한 것만 뽑기, 흩어진 정보를 표 한 장으로 정리하기, 읽는 사람에 맞춰 문서 쓰기, 발표 전날 자료 구성하기, AI 도구 고르기, 마지막으로 나만의 프롬프트 템플릿 만들기다. 과정은 학생마다 문제 하나를 정의부터 검증된 결과까지 끌고 가 발표하는 것으로 끝난다.
수강생을 위한 강의 자료와 주차별 공지, 과제는 이 사이트의 강의 섹션 /ko/lectures/ai-prompt/에 올라간다. 읽거나 내려받는 데 계정은 필요 없다.
이 교과목의 전제는 김정수가 첫 책 『프롬프트를 알면 인공지능이 보인다』에서 세운 것과 같다. AI의 답변 수준은 결국 '질문하는 사람'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영상은 학생들을 그 질문 앞으로 데려오려고 만들었다.
